가톨릭 전례력
얼마 전 가톨릭 전례력으로 새해가 밝았다. '가해'다. 무슨 가해인가 할 수 있겠지만, 가해, 나해, 다해 중의 가해다. 영어로는 A, B, C해라고 부른다니 그런대로 괜찮은 번역이다.2년 전 처음 신자가 될 즈음에 '나해'가 되었다고 해서 그저 신기하게만 생각하고 덮어두었다. 가, 나, 다... 해서 몇까지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나름대로의 방식이 있겠거니 했었다. 작년에는 '다해'였는데, '다'는 기억을 못하고 그저 자비의 희년이 시작되었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자비의 희년 기도를 일년 내내 했으니 말이다. 어쨌거나 이제 다시 가해다.가, 나, 다 자체에 큰 의미는 없고 그저 구분하기 위한 이름이다. 복음서가 4개 있는데 요한복음은 때때로 읽는 것이고, 마태오, 마르코, 루카 복음서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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