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엽 외, 2018, <한국과학문학상수상작품집>
관내분실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김초엽,김혜진,오정연,김선호,이루카 공저 예스24 | 애드온2 문학은 예술의 한 장르이고, 예술은 사회적 현상의 일종이다. 문학이 예술로서의 '순수성'을 향유한다고 해도, 이것이 사회적 제도와 유리된 문학이 존재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오늘날 우리 문단은 '순수문학'을 기준으로 편성되어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이는 다소 동어반복적인 설명이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순수문학을 "예술적 가치를 추구하는 문학"이라고 한다. 예술적 가치의 객관적 정의가 누구의 손에도 닿는 곳에 있는 열매가 아닌 이상 예술적 가치 유무를 판단하는 집단에 의해 순수문학이 규정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현재 순수문학은 문단에서 인정받는 문학이고, 문단은 순수문학이 통용되는 공간이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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